미래부 ‘X-프로젝트’ 1차 연구과제 29개 선정
작은 막대기 모양이어서 주머니 속에 휴대가 가능한 구명백(이동혁 서울대 대학원생), 센서와 빅데이터 기술로 자신의 나쁜 습관을 인지해 고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조위덕 아주대 교수).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의적 연구과제를 찾기 위해 대학 등 연구소나 학생, 일반인을 상대로 아이디어를 모은 ‘X-프로젝트’의 1차 연구과제 29개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1차 과제에는 무인기술을 활용해 계절 별 생물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시스템(류영렬 서울대 조교수)부터 도시공간을 시민 교류장소로 활용하는 플랫폼 구축(최호진 하나고 교사)까지 다양한 시도가 포함됐다.
미래부는 1차 선정 29과제에 대해 이달 중 연구과제 협약을 거쳐 1년간 과제 1개당 평균 1억 원 안팎, 총 31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1년 후에 연구내용과 성과를 판단한 뒤 필요한 경우에 추가 1년 지원 또는 별도 연구개발(R&D)로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부는 지난 9월부터 대국민 X-프로젝트 공모전을 시작한 뒤 접수된 총 310개 과제 중 69개 예비과제를 선정했고, 전문가 평가를 거쳐 이번에 29개가 최종으로 뽑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검토가 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온 40개 과제는 추가검증과정을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