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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미국 집단소송… 배우 임예원, 원고 대표로

배우 임예원(35)씨가 이른바 폭스바겐 사태 관련 미국 집단소송에서 원고 대표로 나섰다.

임씨는 26일 서울 강남구 법무법인 바른 사무실에서 열린 폭스바겐그룹 차량 배출가스 조작 미국 소송 관련 기자회견에서 국내 폭스바겐·아우디 차량 소유자들의 대표 자격으로 참여했다. 임씨는 이 자리에서 "이 같은 사기행위에 대한 따끔한 페널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임씨는 폭스바겐그룹인 아우디의 Q5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

앞서 국내 폭스바겐·아우디 구매자 12만5,000여명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방법원에 임씨를 포함한 2명을 대표로 소송을 냈다.



임씨는 "Q5가 오염물질을 내뿜는 차인 걸 알았으면 사지 않았을 것"이라며 "차를 타는 게 다른 분들께 죄송해 가급적 운전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씨는 중견 배우 임동진씨의 딸이다. /서민준기자 morand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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