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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분양 포커스] 용인 수지 '동천자이' 현장 가보니

GS건설이 오는 10월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동천2지구 A-1블록에 ‘동천자이’ 1차분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6층 10개동, 74~100㎡ 총 1,43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74㎡ 422가구 △84㎡ 778가구 △100㎡ 237가구로 이뤄진다.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이 전체의 84%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용인 수지 강남접근성 뛰어나… 분당 생활인프라 공유=이 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은 강남 접근성이 뛰어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북측으로 판교신도시가, 동측으로 분당신도시가 있어 강남 접근성은 물론 판교와 분당신도시의 생활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

자차를 이용할 경우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로 진입하기가 수월하다.

동천동 옆에 있는 동원동은 도로시설이 미비해 교통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4차선 도로가 건설 중에 있어 교통체증이 완화될 것이라는게 분양사무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로 인프라 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신분당선 연장선인 동천역이 2016년 개통예정에 있다. 이를 통해 강남권까지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용인시와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와 연계된 동천역 환승센터(EX-허브)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동천역을 중심으로 한 지하철과 시내외버스 이용이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역 멀어 아쉬워… 동천역까지 도보 22분=역세권 입지를 갖추지 못한 것은 아쉬운 점이다. 지난 1일 기자가 직접 걸어본 결과 동천역(2016년 개통예정)부터 동천자이 현장까지 22분이 걸렸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역과 멀다는 아쉬운 점이 있다”며 “거리상으로도 가까운 거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학교시설로는 단지 내에 있는 동천초등학교를 증설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동천초등학교는 18학급 규모인데, 증설하게 되면 42학급으로 늘어나게 된다. 중학교는 설립계획이 없어 20~30분 거리에 있는 한빛·수지중학교를 이용해야 한다.

◇인근 유통단지로 상권진입 막혀… 화물차 많아 위험=동천역 바로 옆에 위치한 유통업 단지는 주거단지에 있기에는 균형이 맞지 않아 보였고, 역주변에 형성돼야할 상권을 가로막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물류창고 주변에는 대형 화물차들이 중앙선을 넘나들며 수시로 들락거렸다. 또 도로 가장자리는 불법 주정차 차량이 점령한 모습이었다.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유통업단지는 28만7,783㎡ 규모로 동천역 바로 옆에 있다. 1단지(14만9,093㎡)와 2단지(13만8,690㎡)로 구성된 이곳은 지난 1990년 유통업무단지로 지정됐다.

동천자이의 분양가도 반드시 체크해야 할 부분이다. 이 단지 인근에 있는 ‘수지동천 더샵 파크사이드’는 높은 분양가로 1차 분양에 실패한 바 있다. 포스코건설에서 처음 제시한 분양가는 전용 84㎡의 경우 5억4,510만원으로 3.3㎡당 1,500만원 후반에 분양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1차분양에 실패하면서 현재는 할인분양 중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30% 미분양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에어컨과 발코니확장비 2,000만원 정도를 지원 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앞으로 가격이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코 건설이 분양에 실패한 것은 인근 삼성 래미안 이스트팰리스의 높은 분양가를 쫓아 분위기에 편승한 탓이다.

동천자이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아직까지 분양가 책정이 완료되지 않았지만 현재로써는 1,500만원~1,600만원정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경기자 lbk5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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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경 기자 SEN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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