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SKㆍ현대차그룹이 내년에 청년 5,300명을 뽑아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고용디딤돌이란 대기업의 프로그램을 활용해 직업훈련을 하고 협력사에서 인턴 경험을 쌓은 뒤 협력사 취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30대 그룹 인사노무 실무책임자(CHO)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 확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삼성ㆍSKㆍLGㆍ롯데ㆍ현대차ㆍKTㆍGSㆍ두산ㆍ현대중공업ㆍ카카오ㆍ동부 등 11개 민간기업과 한전ㆍ중부발전ㆍ남동발전ㆍ마사회ㆍ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ㆍ석유공사ㆍ한전원자력원료 등 7개 공공기관이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에 삼성그룹은 전자ㆍ전기ㆍ설비 등의 분야에서 2,500명을, SK는 ITㆍ통신ㆍ반도체ㆍ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총 2,000명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훈련 기간은 삼성은 3~6개월, SK는 훈련(1~3개월) 후 인턴(3개월)이다. 둘 모두 5일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대차는 8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훈련(2개월)과 인턴(3개월) 기회를 준다. 채용은 모두 협력사에서 결정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CHO들은 "노동개혁 입법 추진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현장의 혼돈이 가중될 것이므로 이른 시일 내에 명확한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불확실성 해소가 절실하며 예정대로 노동개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급격한 청년 고용 축소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내년 청년고용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20.6% 증액한 2조1,213억원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노동개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공격적인 청년 채용에 앞장서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4일 서울 가든호텔에서 30대 그룹 인사노무 실무책임자(CHO)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청년 일자리 확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현재까지 삼성ㆍSKㆍLGㆍ롯데ㆍ현대차ㆍKTㆍGSㆍ두산ㆍ현대중공업ㆍ카카오ㆍ동부 등 11개 민간기업과 한전ㆍ중부발전ㆍ남동발전ㆍ마사회ㆍJDC(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ㆍ석유공사ㆍ한전원자력원료 등 7개 공공기관이 운영 계획을 마련했다.
우선 내년에 삼성그룹은 전자ㆍ전기ㆍ설비 등의 분야에서 2,500명을, SK는 ITㆍ통신ㆍ반도체ㆍ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총 2,000명을 훈련시킬 예정이다. 훈련 기간은 삼성은 3~6개월, SK는 훈련(1~3개월) 후 인턴(3개월)이다. 둘 모두 5일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현대차는 80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부품산업 분야에서 훈련(2개월)과 인턴(3개월) 기회를 준다. 채용은 모두 협력사에서 결정한다.
이 자리에 참석한 CHO들은 "노동개혁 입법 추진에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현장의 혼돈이 가중될 것이므로 이른 시일 내에 명확한 입법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 불확실성 해소가 절실하며 예정대로 노동개혁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내년부터 급격한 청년 고용 축소 우려가 크다는 얘기다.
이 장관은 "내년 청년고용지원 예산을 올해보다 20.6% 증액한 2조1,213억원으로 편성해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현장에서 노동개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고 공격적인 청년 채용에 앞장서주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세종=황정원기자 garde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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