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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창 교수 등 4명 경암학술상 수상

제11회 경암학술상 시상식
제11회 경암학술상 수상자들이 6일 시상식을 가진 후 경암교육문화재단 관계자들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오른쪽부터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인문·사회 부문 수상자 김우창 고려대 교수, 이장무 경암학술상위원회 위원장(전 서울대 총장), 송금조 재단 이사장, 생명과학 부문 백성희 서울대 교수, 공학 부문 최만수 서울대 교수,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 강현배 인하대 교수. /=연합뉴스

제11회 경암학술상 시상식이 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열려 김우창 고려대 영어영문학과 교수(인문·사회 부문) 등 4명의 수상자가 각각 2억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자연과학 부문에서는 강현배 인하대 수학과 교수, 생명과학 부문은 백성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공학 부문에서는 최만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가 수상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에 따르면 시상식에는 송금조 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성낙인 서울대 총장, 이장무 경암학술상위원회 위원장(전 서울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김 교수는 인문학을 넘어서 사회와 인간 전반을 성찰해온 대표적 지성이다. 강 교수는 수학 분야의 60여년간 풀리지 않은 '폴야-세고 예측'과 '에셸비 예측'이 서로 같다고 증명한 한국의 대표적 응용수학자다. 백 교수는 암 전이 억제 유전자에 대한 연구로 세계 과학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최 교수는 나노공학을 기계공학에 접목한 공학자로 나노기계공학 분야를 확립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경암교육문화재단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태양그룹의 송금조 회장이 전 재산 1,000억원을 사회에 환원해 만든 순수 공익재단으로 지난 2004년 자신의 전공 분야로 사회에 공헌하는 학자·예술가들의 업적을 기리고자 '경암학술상'을 제정해 시상해왔다. 상금이 2억원으로 국내 최고 수준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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