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역기업의 신성장 산업에 대한 동력 확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16년 정부예산에서 1,100억원 규모의 신규 국비 사업을 유치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에도 부산테크노파크는 지역 최초의 연구개발분야 예타사업인 해양융복합 부품소재 산업화 사업(888억원 규모)을 포함해 1,171억원 규모의 국비사업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린데 이어, 올해도 △극한환경용 구조물 부식제어기반구축사업(340억원) △클라우드기반 해양플랜트 O&M엔지니어링 가상시스템 기술기반사업(300억원) △재난안전산업 기술기반사업(340억원) 등을 포함한 1,100억원 규모의 국가 R&D 사업을 유치하는 등 2년 연속 1,100억원 규모의 국비 사업을 획득했다.
유치한 사업 중에 ‘선박평형수 처리장치 이동형 시험인프라 구축 사업(33억5,000만원)’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평형수관리협약에 따른 선박 내 평형수처리장치 설치 의무화 계획에 발맞춰 2년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부산테크노파크는 해양수산부 지정 선박평형수처리장치 형식승인시험기관으로서 이번 사업 유치로 인해 고성능의 이동형 공인시험설비를 구축하게 되며, 이를 이용해 국내공인시험은 물론 미국 형식승인시험기관(USCG) 지정도 본격 추진하는 등 국제공인시험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로써 향후 5년간 40조원으로 예상되는 세계시장의 50% 이상을 점유하고자 하는 정부 및 관련 산업계의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또 최근 창조경제의 핵심사업인 빅데이터 기반의 영상분야사업과 해양플랜트가 융합된 클라우드 기반 해양플랜트 시뮬레이션 사업, 3D프린팅 관련 기반구축사업도 이번에 함께 확정됐다.
특히 재난안전 산업분야의 신규사업을 기획할 수 있게 돼 기존의 기계·자동차 등 전통산업 중심의 기술지원 뿐아 아니라 융합 신기술 분야도 지원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게 됐다.
이 같은 성과는 부산시 연구개발과에서 추진한 ‘지역맞춤형 중대형 국책과제 개발지원사업’에 따라 도출된 그동안의 후보 과제가 드디어 국비 유치라는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부산테크노파크는 설명했다.
이런 성과를 거두기까지 지난 10월부터 매주 1회 이상 국회 및 정부부처를 방문해 국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한 부산테크노파크 김태경 원장은 “서병수 부산시장님을 비롯한 부산시의 적극적 지원하에 연속 2년 동안 1,100억원 이상 국책사업 유치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도 더욱 많이 노력해서 부산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기획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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