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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첫 발 내딘 강호인 “조직에 대한 걱정과 우려 잘 알고 있어”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첫 발을 내딛는 강호인 신임 국토부장관은 12일 “조직에 대한 여러분들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기획재정부 출신 장관에 대한 내부 시선을 의식한 발언인 것으로 보인다.

강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여러분께 일방적인 지시를 하러 온 것이 아니라 함께 문제를 고민하고 좀 더 나은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러 왔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은 강 장관은 별도의 취임식을 열지 않은 채 이날부터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기존의 주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되 부족한 점이 있다면 이를 보완해 더욱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라며 공공임대주택 공급과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활성화를 꼽았다. 특히 뉴스테이 활성화와 관련해 “기관투자가의 적극적인 역할을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통계 시스템을 개선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 장관은 “잘못된 재료로는 결코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없듯이 주요 정책에 사용되는 기초 통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이를 보완해갈 수 있어야 한다”라며 “현 상황을 가장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지속가능한 통계로 관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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