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9·2 ‘서민·중산층 주거안정강화방안’에서 발표한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 1차 시범사업(80가구)의 신청접수를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연말까지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 후 건축협의를 거쳐 내년 3월 착공 예정이다.
집주인 리모델링 임대주택은 집주인이 기존의 집을 허물고 대학생 및 독거노인을 위한 1인 주거형 다가구 주택을 건축·공급하기로 결정하면 최대 2억원(금리 1.5%)을 주택도시기금에서 융자해주는 사업이다.
집주인은 다가구 임대주택 완공 후 8~20년 중 본인이 원하는 기간을 선택해 시세의 80% 수준(저소득층은 50%)으로 대학생 및 독거노인에게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만실을 기준으로 산정한 매월 임대료 수입에서 융자금 상환금액 및 임대관리 수수료(7%) 등을 공제한 금액을 확정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국토부는 이달 6일 인천을 시작으로 △광주(10월7일) △대전(10월8일) △서울(10월12일) △경기(10월13일) △부산(10월14일) △대구(10월16일) 등 전국 7개 도시에서 시범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세부 사업내용 및 절차를 설명할 계획이다./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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