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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진료비 60조… 1인당 117만원 썼다

건보, 의료 이용 통계연보



지난해 국민 한 사람당 연간 진료비는 평균 117만원에 달해 전체 진료비가 6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구 지역별로는 진료비가 최대 2.6배나 차이가 났다. 아울러 서울 지역 의료기관 진료비의 3분의1은 비서울 거주자에게서 발생하는 등 서울 지역 대형병원 등으로의 환자 집중도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4년 지역별 의료 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인구 1인당 건보공단이 의료기관 등에 지급하는 급여와 환자 본인이 지불하는 본인부담금을 포함한 연간 진료비는 117만원으로 지난 2013년(109만원)보다 7.1% 증가했다. 한 사람이 병원에 입원하거나 외래진료를 받은 날은 1년에 20.8일이었다.

건강보험의 적용을 받거나 기초생활수급자로 의료급여 혜택을 본 사람은 모두 5,176명이었으며 총진료비는 60조6,136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연간 진료비는 시·군·구별로 최대 2.6배나 차이가 나는 등 지역별 편차가 컸다. 1인당 연간 진료비가 가장 높은 전북 부안군(214만8,000원)이 수원 영통구(82만1,000원)보다 2.6배나 많았다. 부안군 다음으로는 경남 의령군(210만6,000원), 전남 고흥군(210만5,000원), 전남 함평군(203만2,000원), 전북 순창군(200만9,000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의 노인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영통구와 함께 용인 수지구(91만원), 서울 강남구(91만7,000원), 창원 성산구(91만9,000원), 경북 구미시(92만2,000원)는 상대적으로 1인당 연간 진료비가 적었다.

다른 지역에서 유입된 환자의 진료비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33.6%로 가장 높았다. 14조4,483억원인 서울 지역 의료기관 진료비의 약 3분의1(4조8,576억원)은 서울이 아닌 비서울 거주자의 진료비인 셈이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특정 지역에 환자들이 몰리는 현상은 지역별 의료 인프라 격차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광역 지자체별 의료보장인구 10만명당 의사(일반의·인턴·레지던트·전문의) 수는 서울이 270명으로 가장 많고 세종이 79명으로 가장 적었다. /세종=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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