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봉오동 전투에서 독립군을 이끌고 일본군을 무찌른 홍범도 장군의 72주기 추모식이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불교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열린다.
여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추모식에는 문태선 서울북부보훈지청장을 포함한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868년 평안북도 자성에서 태어난 홍범도 장군은 1910년 국권이 일제에 의해 침탈되자 만주로 건너가 독립군을 양성했다.
1920년 독립군 본거지인 봉오동을 공격한 일본군에 대승을 거둔 장군은 1921년 러시아령 자유시 스보보드니로 활동 무대를 옮겨 독립군 양성을 계속했다. 그러나 1937년 소련 스탈린 정부의 한인 강제이주 정책으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로 옮겨져 노동자로 살다가 1943년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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