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첫날 상위 15명 가운데 6명이 한국선수였다.
6일 일본 미에현 긴데쓰의 가시고지마CC(파72·6,506야드)에서 토토재팬 클래식이 열린 가운데 김하늘 등 4명의 한국선수가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올랐다. 7언더파 공동 선두는 라이언 오툴과 앤절라 스탠퍼드(이상 미국)다. 올 시즌 일본 무대에 진출해 1승이 있는 김하늘은 버디 7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6언더파 66타를 적었다. 퍼트 수가 25개에 불과할 정도로 그린에서의 감이 좋았다. 이번 대회에는 LPGA 투어 소속선수 43명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소속 35명 등이 출전했다.
일본에서 뛰는 전미정도 6언더파를 기록했고 LPGA 투어 소속 이일희와 신지은도 공동 3위로 출발했다. 이지희와 신지애는 5언더파 공동 8위다. 일본 투어 상금왕을 예약한 이보미는 3언더파 공동 20위를 기록했다.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 적중률이 전부 100%일 정도로 놀라운 샷 감을 보였으나 퍼트 수 33개가 말해주듯 퍼트가 다소 흔들렸다.
/양준호기자 migu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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