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내년에는 지난 3월부터 이미 운영되고 있는 부산다행복학교 10곳을 포함해 모두 21곳이 운영된다.
부산다행복학교는 배움 중심의 수업 개선, 민주적 학교문화 조성, 교육활동 중심의 교원업무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공교육의 모델로서의 학교를 만들고자 시작한 김석준 교육감의 핵심 교육정책이다.
내년 부산다행복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곳(부산진초등학교, 용당초등학교, 주양초등학교, 위봉초등학교), 중학교 4곳(동평중학교, 동신중학교, 반송중학교, 재송여자중학교), 고등학교 1곳(부경고등학교) 등 모두 9곳이다.
또 내년 신설되는 초등학교 1곳(방곡초등학교)과 중학교 1곳(명지중학교) 등 2곳을 지정형으로 선정했다.
부산다행복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내년 3월1일부터 2020년 2월29일까지 4년간 운영된다.
이들 학교는 이기간 동안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 구축, 윤리적 생활 공동체 구축, 전문적 학습 공동체 형성, 창의적 교육과정 편성·운영 등 4가지 운영 과제를 기본 바탕으로 소통과 참여 중심의 학교문화를 조성하여 학교를 더욱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게 된다.
부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작고 열악한 학교를 우선 선정해 교육 균형 발전을 이루려고 노력했다”며 “부산다행복학교는 학생들에게는 가고 싶은 학교, 교사들에게는 가르치는 자존감이 살아나는 학교, 학부모들에게는 믿음으로 만족감이 높아지는 학교를 만들어 모두에게 희망을 주는 부산교육 실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다행복학교는 교원들에게 승진·전보 가산점 등의 인센티브 없이 학교를 학교답게 만들어 수업과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를 만들어보고자 시작한 정책으로 교원의 50% 이상이 찬성해야 신청서를 낼 수 있어 신청 자체가 쉽지 않다.
부산시교육청은 신청서를 낸 희망학교를 대상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부산다행복학교 ‘운영계획서 심사’와 ‘학교 현장 실사’를 실시했다.
심사과정에서 중점을 둔 사항은 학교 구성원들의 학교혁신 의지, 민주적 교직 문화 개선 의지, 교육활동 중심의 행정 시스템 구축 의지 등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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