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경찰공무원 공채시험 관련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 시험이나 교사 임용시험 등과 달리 경찰 공채시험의 경우 경쟁률과 커트라인 등의 기본적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제기돼 왔다.
경찰은 그 동안 커트라인이 낮은 지방청으로 응시자가 몰린다는 등의 이유로 커트라인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방교육청이나 지방직 공무원 시험의 경우에도 경쟁률, 커트라인 등 기본적인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는 게 권익위의 설명이다. 이에 권익위는 “다른 공채시험과의 형평성을 맞추고 수험생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경찰 공채시험의 커트라인과 경쟁률을 공개하라”고 경찰청에 권고했다. 또 수험생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주요 수험정보인 가산점 항목, 체력검정 기준표 등을 공고문 본문 등에 게시하고 최근 3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있는 사진 촬영기간을 다른 공채시험과 동일하게 최근 6개월 이내로 형평성을 맞출 것을 권고했다. 다른 공직 임용시험과 동일하게 저소득층에 대한 응시수수료 면제 규정을 마련할 것도 함께 권고했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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