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공장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해 시신 발견 전에 이집트인 A씨 형제가 공장 내부를 이동하는 모습을 포착, 이들을 용의자로 특정한 뒤 곧바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오전 1시 30분께 대곶면 대명리의 한 알루미늄 주물공장 용광로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성인 1명이 선 채로 들어갈 만한 크기의 용광로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
공장 직원들은 이 공장에서 실종된 직원은 없고 작업자가 실수로 용광로에 빠지기는 어렵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3년전 이 공장에서 일했던 적이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신의 DNA를 확보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김포=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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