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공군장관은 10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두바이 에어쇼’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공군력이 IS 격퇴에 전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무엇보다 공군력은 전장을 점령해 통제권에 둘 수 없다”며 “이게 바로 지상군이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IS를 소탕하는 데 앞으로 몇 년이 걸릴 것”이리며 “궁극적으로 정치적 해법도 병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정부는 IS 격퇴 작전에 지상군을 파병하지 않는다는 입장에서 서서히 방향을 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시리아 북부에 50명 이하로 특수부대를 파병하는 안을 승인한 데 이어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도 8일 “시리아 현지의 무장 단체가 IS에 맞서는 같은 편으로 확인되면 당연히 지상군을 더 보낼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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