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호주 담배 한 갑의 값은 25호주달러(2만1,000원) 정도로 안 그래도 다른 나라들에 비해 비싼 수준이다. 하지만 야당인 노동당은 24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해마다 12.5%씩 담뱃값을 올려 2020년에 40호주달러 이상이 되게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노동당은 국민 건강과 세수 확대를 명분으로 내세웠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올해 담배로부터 94억 호주달러의 세수를 확보하게 돼 310만명의 흡연자들은 1인당 약 3,000호주달러 이상을 세금으로 내고 있다.
이에 대해 담배회사 BAT 오스트레일리아는 “노동당의 인상 계획은 불법적인 암시장만 더 키우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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