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 100명 중 17명 정도만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전체 흡연율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으며 저소득층과 저학력층 등 사회적 지위가 낮은 계층에서만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흡연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이 16.8%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5년에 비해 2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흡연자들은 하루에 평균 13.8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학력자와 저소득층·동성애자의 흡연 비율이 높았다. 정부에서 의료비를 전액 지원받는 저소득층의 흡연율은 29.1%였으며 의료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극빈층의 흡연율도 27.9%로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자의 흡연율은 무려 43%로 나타났다.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흡연율도 23.9%로 집계됐다. 한편 미 정부는 최근 연방정부 소유 주거건물과 그 주변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규칙제정안을 발표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15일(현지시간) 발표한 '미국 흡연실태 조사 보고서'에서 지난해 미국 성인의 흡연율이 16.8%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인 지난 2005년에 비해 20%포인트나 감소한 수치다. 흡연자들은 하루에 평균 13.8개비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조사됐다.
저학력자와 저소득층·동성애자의 흡연 비율이 높았다. 정부에서 의료비를 전액 지원받는 저소득층의 흡연율은 29.1%였으며 의료보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극빈층의 흡연율도 27.9%로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다. 특히 고졸 이하 저학력자의 흡연율은 무려 43%로 나타났다. 동성애자와 양성애자의 흡연율도 23.9%로 집계됐다. 한편 미 정부는 최근 연방정부 소유 주거건물과 그 주변에서 흡연을 금지하는 규칙제정안을 발표했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