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7일 진주 본사에서 LH 임대주택 입주민 등 다문화가정 부부 15쌍을 위한 합동혼례식을 개최했다.
결혼식장과 예물, 혼례복, 하객 피로연 등 결혼식 행사 일체를 LH가 지원했으며 식을 마친 부부들은 LH가 준비한 2박3일의 제주도 여행을 떠났다. 이날 행사는 이재영 LH 사장이 주례를 맡고 LH 밴드가 축가를 연주하는 등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결혼식 진행을 도왔다.
‘행복한 동행’ 혼례식을 치룬 누엔티리엠(30·베트남)씨는 “말도 통하지 않는 낯선 땅에 살면서 결혼식을 하는 부부들을 보면 늘 부러웠는데 LH 덕분에 결혼식을 올리고 신혼여행도 갈 수 있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영 LH 사장은 “신랑·신부가 오늘 치른 결혼식을 통해 더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입주민 등 어려운 이웃들과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LH가 임대주택 입주민 등 경제적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들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시작한 합동결혼식 ‘행복한 동행’은 올해로 12회째를 맞았으며 이날까지 총 150쌍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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