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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 세계 최초 선용품 상설전시장 문 연다

세계 유수 항만 가운데 처음으로 선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판매하는 국제 선용품 상설전시장이 부산항에 문을 연다.

부산항만공사(BPA)와 부산국제선용품유통조합은 15일 세계 최초로 국제선용품 상설 전시장을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상설 전시장은 부산 영도구 남항동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 내 1층에 들어섰으며, 28개의 전시부스와 상담실이 마련됐다.

이 곳에는 선박운항에 필요한 신제품, 기계부속 등 제품 판매와 함께 구매상담이 이뤄진다.

상설 전시장이 위치한 부산항국제선용품유통센터는 280억원을 들여 부산 영도구 남항동 2만6,119㎡ 땅에 5층짜리 사무동 건물과 3층짜리 공동창고, 지하주차장 등으로 지어져 2012년 10월 문을 열었다.



현재 57개 선용품업체가 입주해 각종 선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부산항에는 1만3,203척의 선박이 입항, 유류를 포함해 3조1,214억원의 선용품을 구매했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선용품산업 등 다양한 항만관련산업을 적극적으로 지원 육성해 컨테이너화물중심의 부산항을 다양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실속 있는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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