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상대로 벌인 국정감사에서 KOTRA의 자료 제출 미비에 대한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이에 대해 김재홍 KOTRA 사장은 "기업들의 기밀사항이라 어쩔 수 없다"고 응수하는 등 공방이 이어지면서 국감 진행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국감에서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KOTRA가 발표한 해외투자 유치와 실제 추후에 국내로 유입된 금액을 비교해보고 싶어 자료 제출을 요청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발표 내용과 실제 투자금액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키(key) 한 번만 두드리면 나오는 자료를 안 보내주면 국감 진행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부좌현 의원은 "서울식품산업대전 행사의 매각공모와 관련해서도 KOTRA가 자료 제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사장은 "투자 유치는 기업 기밀에 해당하고 식품대전 행사의 경우 내부 의사결정이 진행 중이라 자료 제출이 힘들다"고 반박했다.
자료 제출 문제로 국감이 차질을 빚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야당 의원들을 거들고 나섰다.
노 위원장은 "국가 안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북 관련 기밀사항이 아니라면 의원들의 자료 요구에 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이날 국감에서 홍영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KOTRA가 발표한 해외투자 유치와 실제 추후에 국내로 유입된 금액을 비교해보고 싶어 자료 제출을 요청했는데 아직까지 답이 없다"며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발표 내용과 실제 투자금액 사이에 엄청난 간극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키(key) 한 번만 두드리면 나오는 자료를 안 보내주면 국감 진행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 부좌현 의원은 "서울식품산업대전 행사의 매각공모와 관련해서도 KOTRA가 자료 제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사장은 "투자 유치는 기업 기밀에 해당하고 식품대전 행사의 경우 내부 의사결정이 진행 중이라 자료 제출이 힘들다"고 반박했다.
자료 제출 문제로 국감이 차질을 빚자 새정치민주연합의 노영민 산업통상자원위원장도 야당 의원들을 거들고 나섰다.
노 위원장은 "국가 안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대북 관련 기밀사항이 아니라면 의원들의 자료 요구에 응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직무상 비밀에 속한다는 이유로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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