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중구문화재단은 16일 문화예술경영 전문인 김승업(사진·63) 씨를 충무아트홀 제5대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취임일은 내년 1월 18일이며, 임기는 3년이다.
김 신임 사장은 서강대 화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예술의전당 기획위원으로 문화예술과 인연을 맺은 뒤 세종문화회관 경영본부장, 김해문화의전당 사장, 부산 영화의 전당 초대 대표이사 등을 지낸 국내 극장 전문 경영인이다.
중구문화재단은 “김 사장은 공연예술을 포함한 문화예술에 전문가로서 식견과 추진력을 갖추고 있으며 문화예술에 대한 깊은 안목과 풍부한 경험으로 현장중심의 경영을 통해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한편, 충무아트홀 개관 10년 중 5년을 이끈 이종덕 사장은 내년 1월 15일 임기를 마친 뒤 올해 초 임명된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겸 석좌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겨 문화예술인 양성에 매진한다.
/송주희기자 ss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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