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교수는 유효투표의 71.3%(574표)를 얻었다.
전 교수는 투표가 진행된 경암체육관에서 “다소 어려운 상황에 놓인 우리 대학 구성원들의 선택과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임용절차를 기다리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만약 최종적으로 대학을 위해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글로벌 국립대학 구현’과 ‘학부교육 개혁’ 등 7가지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부산대는 이르면 12월 초에 결선투표 1순위자인 전 교수와 2순위자인 정윤식(60) 통계학과 교수를 교육부에 총장 임용 후보자로 추천한다.
그러나 교육부가 대통령에게 총장 임명을 요청할 것인지는 불투명하다.
교육부는 직선제 폐단 등을 이유로 대학 총추위 위원들이 총장을 뽑는 간선제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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