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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과기장관이 증언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

역대 과기장관이 증언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

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사’ 12월 발간

역대 과학기술 장관 인터뷰 수록

우리나라 역대 과학기술 장관이 인터뷰를 통해 생생하게 전하는 ‘대한민국 과학기술’ 역사가 책으로 나온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오는 12월 ‘대한민국 과학기술 50년사(1967~2017)’(가제)를 발간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이태섭 제8대 과학기술처 장관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초대 장관이자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지낸 김도연 현 포스텍 총장까지 총 14명의 장관을 직접 만나 ‘릴레이 인터뷰’를 했다.

책에는 ‘정사(正史)’ 외에도 당시는 밝히기 어려웠던 에피소드가 담겼다. 가령 참여정부 때인 2003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박호군 한독미디어대학원대학교 총장은 당시만 해도 과학기술인에게조차 생소했던 ‘과학기술 중심사회’라는 말이 등장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연구개발을 강화한 과학기술 중심사회라는 화두를 꺼내며 과학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위상 강화 차원에서 과학기술부 장관은 부총리로 격상됐다.



또 1998년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강창희 의원은 당시 과학기술처에서 승격한 과학기술부가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로 정부 조직이 개편되면서 폐지까지 몰렸던 상황을 소개했다.

아울러 1990년 11월∼1993년 2월 과학기술처 수장을 맡았던 김진현 전 장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탄생이 실은 1965년 박정희 대통령과 존슨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협정문에서 출발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이밖에 1993년 국정감사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시중 전 장관의 ‘핵주권’ 발언, 김대중 정부 시절 과학기술 수준을 세계 7위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제안된 ‘G7 프로젝트’ 등의 이야기도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967년 과학기술처가 설립된 이후 주요 성과를 짚어보는 동시에 향후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역대 과학기술부 장관과 대담 형식의 인터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co.kr

지난 2004년 2월 당시 오명 과학기술부 장관(6대·뒷줄 가운데)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역대 과기장관을 초청해 과기정책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왼쪽부터 이관(10대), 이태섭(8대), 이정오(5대), 전학재(7대), 박긍식(9대), 뒷줄 왼쪽부터 임상규 당시 차관, 채영복(22대), 권숙일(18대),김시중(14대), 정근모(12·15대), 박호군(23대)씨.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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