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장관은 2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건설업계와의 조찬간담회를 통해 “우수한 기업에겐 기회를 주고 부실기업은 퇴출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찰제도와 보증제도의 변별력을 높여 시장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현재 건설산업에 대해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지만 지금은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생태계 구축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단순 도급형 사업에서 파이낸생을 통한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수주산업에 대한 회계투명성 제고 방안이 도마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계에선 내년부터 적용될 총공사예정원가 및 미청구공사 잔액 분기별 공시를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박기풍 해외건설협회 회장은 “해외 수주경쟁에서 뒤처지는 등 여러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제도 도입을) 연기시키든지 기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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