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 백악관, 또 무단침입 사건으로 긴급 폐쇄

미국 백악관에서 또다시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해 인접 도로가 임시 봉쇄됐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한 남성이 백악관 북쪽 담을 넘어 침입했다가 곧바로 백악관 비밀경호국(SS)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조지프 카푸토라는 이름의 남성이 이날 오후 2시 45분께 북쪽 담을 넘어 북쪽 구역에 도달했다가 즉각 체포됐다. 백악관과 비밀경호국은 카푸토의 자세한 신상이나 담을 넘은 동기 등은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은 추수감사절 명절 기간 동안 테러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미 치안당국이 잔뜩 긴장하던 가운데 발생했다. 백악관이 발표한 공식 일정에 따르면 사건 발생 당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일가족은 모두 백악관 안에 머물고 있었다.

CBS 등 미 방송들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미국 국기를 몸에 두르고 담을 넘었으며, 담을 넘은 뒤에는 두 손을 높이 든 채 제자리에서 도는 등의 행동을 했다.



사건 직후 경찰과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관광객들을 백악관 북쪽 도로와 이 도로에 접한 라파예트 공원 밖으로 내보냈고, 이 지역에 접한 주변 도로가 잠시 봉쇄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도 이라크 참전용사 출신으로 정신병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흉기를 소지한 채 백악관 담을 넘어 백악관 건물 내부의 이스트룸(East Room)까지 깊숙이 침투하는 등 미국 대통령 경호에 대한 허점 논란이 제기된 바 있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