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36·진로재팬)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GC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엔)에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지희는 25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GC(파72·6,543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 2위 안선주(288언더파)를 1타 차로 제쳤다.
지난 3월 요코하마타이어 PRGR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둔 이지희는 이로써 JLPGA 투어 통산 19승째를 쌓았다. 1998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그는 2001년 일본 무대에 진출, 그 해 신인왕을 차지한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아 20승 고지에 1승 차로 다가섰다. 우승상금은 2,520만엔(약 2억3,000만원).
2위 안선주에 이어 이보미(27)가 3위(6언더파)에 올라 한국 선수들이 1~3위를 휩쓸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JLPGA 투어 32개 대회에서 이보미의 5승 등을 합쳐 13승을 합작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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