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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창업기업 뉴라텍, 1㎞ 범위 와이파이칩 개발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소 창업기업 뉴라텍이 국제표준화기구인 국제전기전자기술자협회(IEEE)에서 표준화 작업을 진행 중 인 저전력·장거리용 와이파이 칩을 최초로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뉴라텍이 개발한 국제표준기반의 단말용 베이스밴드 칩은 데이터 무선전송 용량을 늘리는 쪽으로 발전해 오던 기존의 와이파이 기술에서 벗어나 미래 산업으로 급부상 중인 IoT 서비스에 적합한 장거리 및 저전력에 초점을 맞췄다.

전송속도는 2Mbps급으로 경쟁기술인 지그비, Z-웨이브 대비 수십 배 이상의 경쟁력을 갖췄고 최대 전송거리는 기존의 50m 에서 최대 1㎞까지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 반영구적인 IoT 서비스를 위해 중요한 전력소모량은 기존 와이파이 대비 획기적으로 줄였다.



뉴라텍은 이번 단말용 칩 개발과 동시에 현재 단말 검증을 위한 AP를 올해 말까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반도체 소자 형태로 개발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다양한 검증 및 테스트 과정을 거쳐 내년 중 상용제품을 최초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석규 뉴라텍 대표이사는 “현재 이 기술은 퀄컴, 브로드컴 등 글로벌 와이파이 회사가 포화상태에 놓인 모바일 와이파이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IoT 시장으로 옮기기 위해 앞다퉈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분야”라면서 “국내 벤처기업인 뉴라텍이 먼저 개발함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보여주고, 시장선점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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