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청약경쟁률은 월별로 16~18대1을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그러나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계한 지난 3분기 전국 민간 아파트 평균 초기 분양률을 보면 87.7%를 기록했습니다. 2분기 92.2%에 비해 낮아진 것이며 1분기 89.5%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실제 계약에 나서는 이들이 슬며시 줄어들고 있는 셈입니다.
실제로 서울 ‘반포 푸르지오 써밋’의 경우 2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실제 계약에서는 미계약분이 발생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지난 8월 수십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아파트들 중에서 계약률이 저조해 30%가량 미분양인 곳들이 속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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