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가 내년부터 주거취약계층 주거지원 등 건설업 특성에 맞는 사회공헌사업을 내년부터 중점 추진한다.
27일 대한건설협회는 서울 소공동 플라자 호텔에서 ‘건설산업 사회공헌재단’ 설립발기인 총회를 열어, 초대 이사장으로 이상대 전 삼성물산 부회장을 선출하고, 주요업체 대표와 정부·학계 인사로 이사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건설협회는 지난 10월28일 재단설립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정관, 사업계획 논의 등 재단설립을 위한 준비를 거쳐 이날 발기인 총회를 개최하게 됐다.
재단 설립은 건설사의 자발적 출연을 통해 이뤄지며(2,000억원 목표), 이번 발기인 총회를 거쳐 12월중 재단설립 허가를 받으면 이르면 내년부터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주거지원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공공시설 개·보수 등 건설산업의 특장점을 살린 사회공헌사업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이제는 건설업계가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지원과 사랑을 적극 환원할 시기”라며, 연내 사회공헌재단 출범이 이뤄지면 이를 계기로 건설업계의 사회공헌활동과 나눔경영이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단법인 초대 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상대 전 삼성물산 부회장은 “건설인들의 진심을 국민들께 전달하고 건설산업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재단의 이사장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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