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285만달러의 사나이' 박병호, 행선지는 10일 밝혀진다

포스팅금액 亞야수 두번째

박병호, 1285만달러 미소
/=연합뉴스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역대 아시아 야수 가운데 두번째인 1,285만달러의 이적료로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

넥센 구단은 지난 7일 "메이저리그 구단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써낸 최고 응찰액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최고 응찰액은 1,285만달러"라고 밝혔다. 박병호를 영입하겠다고 포스팅 비용(넥센 구단에 내는 이적료)을 적어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액수 가운데 최고 금액이 1,285만달러라는 얘기다. 이를 넥센이 수용함으로써 해당 구단은 박병호와의 독점교섭권을 가진다. 계약조건을 놓고 협상 테이블을 차리는 것이다.

1,285만달러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한 아시아 야수 가운데 스즈키 이치로(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00년 말 시애틀 매리너스가 1,312만5,000달러를 제시해 독점교섭권을 얻었고 계약에 이르렀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의 포스팅 금액은 500만2,015달러였다. 투수·야수를 통틀어 최고는 201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다르빗슈 유(일본)의 5,170만달러다. 2012년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스팅 비용은 2,574만달러였다.



박병호가 아시아 야수 두 번째 기록을 썼다는 것은 메이저리그가 한국프로야구와 박병호의 가치를 그만큼 인정했다는 뜻이다. 한국에서 한 시즌 40홈런을 쳤던 강정호가 올해 신인왕 레이스에 뛰어들 정도로 성공한 것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병호는 2년 연속 50홈런을 친 한국프로야구 대표 거포다.

박병호와의 독점교섭권을 따낸 구단은 이르면 10일(한국시간) 공개될 예정이다. 미국 현지언론들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또는 보스턴 레드삭스를 유력후보로 보고 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