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9년의 밤거리 걷고 싶다면…

인천 중구 23~24일 근대문화 축제

인천 중구에서 국내 최초로 근대시대의 문화와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인천시는 오는 23~24일까지 양일간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1899 인천 근대 밤빛거리 축제'가 처음으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1899 인천 근대 밤빛거리 축제'는 근대 문화기반시설을 활용해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체감형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기회를 제공하고, 인천만의 가치를 재창조할 수 있는 특화된 대표적 인천문화콘텐츠로 만들기 위해 인천시와 (재)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함께 기획했다.

이번 축제는 정확한 근대시대 의상 구현 등을 위해 인천시립박물관과 인천역사자료관의 지역 근대역사자문을 비롯해 중구, 인천문화재단, 인천중구아트플랫폼,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후원한다.



특히 'Modern Incheon Street 1899' 라는 주제로 과거 1890년 말과 1900년 초 일제강점기 전 까지 개항의 중심도시이자 국제도시로서의 인천의 모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현된다. 이와 함께 일상적인 생활공간인 '거리'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하고, 개항 도시인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인천만의 근대시대의 멋과 추억이 담긴 이색적인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지역문화기업 10개사가 참여한 콘텐츠 상품 전시와 딱지치기 대회, 인천N스타에서 발굴된 공연팀(7개 팀)의 버스킹 공연 등 문화공연도 진행돼 다채로운 볼거리가 제공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근대 문화자원이 풍부한 인천의 원도심 거리가 활성화되도록 대표적인 문화아이콘으로 확대·발전시켜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