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가격으로 조기에 분양을 마무리하기 위해 분양가를 3.3㎡당 평균 799만원으로 낮게 책정했습니다. 순차 분양 시 기반 시설 조성이 늦어져 초기 입주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고려해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기 때문에 올해 안에 분양이 100% 완료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서홍 대림산업 주택사업실장(전무)는 20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현장에서 가진 사업설명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대림산업은 오는 23일 역대 최대 규모인 6,800가구를 단일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7개동, 1~6블록 총 6,800가구, 전용면적 44~103㎡로 지어지는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1블록 테라스하우스 75가구를 제외한 6,725가구다. 전용면적 별 가구 수는 △44㎡ 686가구 △59㎡ 1,470가구 △65㎡ 150가구 △84㎡ 3,752가구 △90㎡ 407가구 △97㎡ 236가구 △103㎡ 24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가는 44㎡ 1억 4,000만원대, 59㎡ 1억 9,000만원대, 84㎡ 2억 7,000만원대, 97㎡ 3억2,000만원대다.
용인 한숲시티는 그 동안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단지이지만 대림은 올해 안에 조기 분양을 자신하고 있다. 그 이유는 합리적이고 저렴한 분양가다. 용인 한숲시티의 3.3㎡ 당 평균 분양가는 799만원이다. 반면 인근 동탄2신도시와 경기도 지역의 분양가는 3.3㎡당 1,000만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동탄2신도시의 올해 평균 분양가는 1,114만원이며, 경기도 전체 지역의 평균 분양가는 1,062만원이다.
경기도 지역의 역대 분양가와 비교해도 싼 편이다. 서 전무는 “경기도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2006년 1,000만원을 넘었으며, 올해는 1,062만원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용인 한숲시티의 분양가는 10년 전 경기도 평균 분양가 수준”이라며 “이처럼 저렴한 분양가로 인해 기존의 용인 화성, 수원, 오산, 동탄 등에 거주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입주 시점에는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 프리미엄과 6,800세대의 대단지 프리미엄,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의 이점까지 누릴 수 있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제공된다. 특히 단지 내에 조성되는 750m 길이의 스트리트몰 ‘한숲애비뉴’는 용인 한숲시티의 장점이다. 대림산업은 대단지 입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한숲애비뉴의 업종구성(MD)를 직접 맡고 입주 후 5년 간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연령대와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라이브러리 파크·피크닉 파크·포레스트 파크·스포츠 파크 등 6개의 테마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며, 입주 후 2년간은 입주민 전용 셔틀버스도 무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견본주택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완장리 858-1번지 일대에 마련됐다. 청약은 이달 29일 1순위 접수를 받는 5블록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3·4블록, 4일 2·6블록 1순위 청약이 이어진다. 계약조건은 계약금 10%로 중도금(60%) 이자 후불제 혜택이 제공된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이다. 청약 문의는 1899-7400으로 하면 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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