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400억원을 놓고 8개 지자체가 열띤 경합을 벌인 결과 광명시의 ‘광명동굴 사업’이 대상인 굿모닝상을 받았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도로부터 10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어 화성시(유소년 야구메카 조성)가 최우수상인 넥스트상을 받아 85억원, 연천군(율무특화사업)과 동두천시(놀자숲 조성), 시흥시(청년협업마을) 등이 우수상인 창조상을 받아 각 75억원을 지원 받게 된다.
가평군(연극도시 가평)과 고양시(영상창조타운), 군포시(G노인행복업센터)가 장려상인 혁신상을 받아 각 10억원을 받는다.
이들 8개 지자체는 오는 15일까지 순위에 따른 특별조정교부금을 상금으로 받게 된다.
광명시의 광명동굴사업은 폐광을 이용한 탐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경제 파급효과가 연간 170억원, 일자리창출 효과는 연간 400만명에 이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화성시의 ‘유소년 야구메카’는 미국 사격장이 위치했던 화성시 매향리 일대에 2017년 3월까지 314억원을 들여 국내 최대 8면의 야구장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날 오디션장에는 최성 고양 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김성기 가평군수, 김규선 연천군수 등 자치단체장이 시군별 응원단과 함께 나와 열띤 응원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2는 지난 5월 공모를 시작해 51개 사업을 접수한 뒤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본선진출 8개 팀을 선정해 이날 최종 결선을 치렀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은 특별조정교부금 지원 방식의 혁신을 통해 예산 효율성을 높이고 지역 현안에 예산을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지난해 시즌1에서는 가평군 가평뮤직빌리지 사업이 최종 우승을 차지해 1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았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창조오디션은 도지사 돼서 여러 가지 정책을 폈지만 가장 보람되고 가장 많은 관심을 얻고 있는 사업”이라며 “일자리가 넘치고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상을 못 받더라도 계속해서 관심을 두고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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