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린이 돕기 등으로 꾸준히 나눔을 실천해온 가수 장나라(34·사진) 등 40명이 '행복나눔인'으로 선정됐다.
24일 보건복지부는 장나라를 비롯해 나눔을 적극 실천한 29명과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 등 11개 단체를 2015년 제2회 행복나눔인으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장나라는 지난 2002년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드라마 출연료 4,000만원을 북한 어린이 돕기에 기부했다. 2004년에는 북한 육아원에 2억원 상당의 탈지분유를 지원하는 등 약 10억원의 현금과 물품을 후원하며 꾸준히 선행에 참여했다.
또 다른 행복나눔인인 전판현(53)씨는 1995년부터 저소득 가정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무료급식소를 지원하는 등 총 1억3,000만원을 기부했다.
13년간 호스피스 자원봉사를 한 문영숙(61)씨는 약 4,200여시간 동안 암·말기 환자를 보살폈다. 봉사단체 '참아름다운세상만들기'는 저소득 가구에 쌀·연탄 등 물품을 지원하고 150가구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등 나눔 실천의 본보기가 됐다. 이번에 선정된 행복나눔인들은 25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다. /임지훈기자 jhl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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