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좁은 공간때문에 이용객 불편이 지적돼 온 KTX울산역사의 증축계획이 확정돼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강길부 국회의원(새누리당·울산 울주군)은 최근 국회에서 국토부 및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로부터 KTX울산역사를 약 400㎡ 증축하는 계획안을 보고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15억~20억원의 예산을 들여 KTX울산역사 대합실 남쪽 일부 시설을 개선해 여객편의시설공간 400㎡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1층 2,300㎡ 규모로 높은 천장을 가진 대합실을 위와 아래로 나눠 2층을 얹는 방식이다. 이후 역사 앞에 지어질 복합환승터미널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내년 중반이나 하반기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KTX울산역은 2010년 개통 이후 이용객은 크게 늘었지만 규모가 작아 이용객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KTX 울산역 이용객은 하루평균 1만5,258명으로 오송(7,325명)과 김천구미(3,118명), 신경주(6,247명)역을 다 합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용객 1인당 점유면적은 울산역이 0.57㎡로, 오송(2.23㎡), 김천구미(1.63㎡), 신경주(3.09㎡)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강길부 국회의원(새누리당·울산 울주군)은 최근 국회에서 국토부 및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로부터 KTX울산역사를 약 400㎡ 증축하는 계획안을 보고 받았다고 5일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국토부는 15억~20억원의 예산을 들여 KTX울산역사 대합실 남쪽 일부 시설을 개선해 여객편의시설공간 400㎡를 확보할 계획이다. 현재 1층 2,300㎡ 규모로 높은 천장을 가진 대합실을 위와 아래로 나눠 2층을 얹는 방식이다. 이후 역사 앞에 지어질 복합환승터미널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내년 초 공사를 시작해 내년 중반이나 하반기에 마무리할 전망이다. KTX울산역은 2010년 개통 이후 이용객은 크게 늘었지만 규모가 작아 이용객 불편이 크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난해 KTX 울산역 이용객은 하루평균 1만5,258명으로 오송(7,325명)과 김천구미(3,118명), 신경주(6,247명)역을 다 합친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이용객 1인당 점유면적은 울산역이 0.57㎡로, 오송(2.23㎡), 김천구미(1.63㎡), 신경주(3.09㎡)에 비해 크게 부족하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