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는' 청춘의 창업 성공기
■문화장터를 여는 청년기획자들(원철 지음, 파라북스 펴냄)=하자센터, 사회적 기업 노리단, 함께 일하는 재단 등 주로 사회혁신단체에서 활동한 저자가 자본이 없는 청년들이 문화장터를 통해 협력과 공생을 배우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대표적으로 성공한 청년기획자 7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기 길을 찾은 청년들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다. 1만2,800원
5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
■파이브(댄 자드라 지음, 앵글북스 펴냄)='단 5년으로 당신의 인생을 바꿀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겠는가'. 이 책은 스스로 생각하면서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 써보게 하는 국내 최초의 자기계발서이다. '파이브'는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생각하게 하는 '행동하는 책'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과 현실적인 꿈을 연결할 수 있는 접점을 찾게 해준다. 1만3,000원
늙은 건축가가 돌아본 건축의 역사
■해질 무렵(황석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여울물 소리'이후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저자가 육십대의 건축가 박민우의 목소리와 젊은 연극연출가 정우희의 목소리를 교차 서술해 나가면서 우리의 지난날과 오늘날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추억이 서린 골목들을 밀어내고 삭막한 구조물들을 올려온 지난 역사가 먹먹하게 마음속에서 울려 퍼진다. 1만1,500원
佛 삽화가와 작업 중 드러나는 비밀
■덧니(조혜린 지음, 글빛 펴냄)=출판사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송연우가 프랑스에서 온 앙리와 함께 삽화 작업을 하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다룬다. 덧니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하게 묘사하면서도 1인칭 독백의 세계에 갇히지 않고 다양한 인물의 입장을 3인칭 대화 중심으로 엮어내며 사건을 펼쳐내는 서사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1만2,000원
천재 발레리노의 자살에 담긴 진실
■백조의 침묵(박설미 지음, 들녘 펴냄)=촉망받는 국립발레단의 천재 무용수, '백조의 호수'의 주역 지그프리트 왕자 역을 맡은 발레리노 강효일이 자살한다. 그는 공연 한 달 전 무대 리허설에서 무대 아래로 떨어지며 발목과 척추를 다치는 바람에 공연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책은 한 천재 발레리노의 자살 이후 가족과 동료들 간에 벌어지는 갈등을 그린 휴먼 미스터리 소설이다. 1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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