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여주시에서는 87개 팀이 공정캠핑에 참여해 1팀당 약 17만2,000원, 총 1,500만원을, 포천에서는 64개 팀이 1팀당 약 25만7,000원 총 1,600만원을, 가평자라섬 오토캠핑장에서는 364개 팀이 1팀당 22만2,000원씩 모두 8,100만원 등 모두 1억1,200만원 규모의 지역물품 구매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정캠핑은 캠핑 지역에서 소비하고 그 지역 특유의 문화와 분위기를 즐기며 지역과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캠핑으로, 경기도와 국내 최대 캠핑 동호회인 캠핑퍼스트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여주 금은모래 캠핑장과,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포천 비둘기낭캠핑장,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가평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공정캠핑을 주제로 경기캠핑페스티벌을 진행했었다.
도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안전캠핑 캠페인, 로컬푸드 캠핑요리왕 등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스럽게 공정캠핑을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또 지역 내 주변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유도하는 관광지 연계프로그램과 지역특산품을 할인해 판매하는 지역농특산품판매장을 여는 등 지역자치단체 및 관광지와 협력해 캠핑을 통한 관광이 지역소비에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평원 경기도 관광과장은 “이번 경기캠핑페스티벌을 통해 공정캠핑이 지역과 캠핑객들 모두 만족하는 행사임을 확신하게 됐다”면서 “23일 가평 자라섬오토캠핑장에서 시작되는 네 번째 경기캠핑페스티벌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내년도는 경기도 전역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시군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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