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서 여야는 모두 IS 등 테러리스트들에 대한 강한 비판을 제기했다. 또 우리 정부가 테러집단에 대항한 국제공조 과정에서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우리나라가 중견국이라고 하지만 국제사회에서는 중견국 이상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보는 시선이 상당하다”며 “유엔 참여국들이 기여 하는 테러방지사업 분담금 규모와 비교했을 때 대한민국의 분담금이 위상에 맞는 정도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테러에 폭격 등 응징으로 대응하면 ‘피의 악순환’이 계속돼 테러가 근본적으로 근절되기 어려울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중동 평화 문제에 대해서는 한발 떨어져 있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 중동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실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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