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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I 1.5%↑… 기대 못미쳐" 중국 추가 부양 가능성 높아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9일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1.4%를 소폭 웃도는 것이지만 연초 중국 정부가 제시한 목표치인 3%에는 여전히 크게 못 미친다. 시장은 중국 정부가 물가목표를 달성하고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추가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했다.

돼지고기 등 식품 가격이 2.3% 오르며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돼지고기 가격은 13.9% 급등했으며 채소 가격은 9.4% 올랐다. 비식료품 가운데서는 담배(3.8%), 의약품(2.6%), 의류(2.2%) 등이 물가상승을 견인했다. 량홍 차이나인터내셔널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오는 2016년에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더 많은 재정정책을 동원할 것"이라며 "정부지출 확대와 감세 등 재정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동기 대비 5.9% 떨어져 4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최용순기자 seny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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