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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테러 목격자들 "매우 젊었던 범인들 10분 이상 난사"

테러 현장 부근서 축구 보던 올랑드 긴급대피

“무장한 수명이 관람객을 상대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그들은 매우 젊었다.”

13일 저녁 프랑스 파리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테러 사건과 관련, 목격자들은 당시 상황을 이같이 전했다.

이날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테러 장소 가운데 하나인 바타클랑 극장 안에 있던 목격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두 세명의 남자들이 칼라시니코프총처럼 보이는 총으로 관람객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며 “총격은 10~15분 정도 계속됐는데 범인들이 적어도 세번 정도 탄창을 재장전할 시간이 있었다. 그들은 매우 젊었다”고 말했다.



다른 목격자들도 범인들이 반자동 소총을 난사했다고 전하면서 “사방에 유혈이 낭자했다”고 밝혔다. 부인과 함께 있었던 다른 목격자 벤 그랜트는 “우리 앞에 시신들 더미가 있는 걸 보고 바에서 테이블 밑으로 몸을 숨겼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비슷한 시간 또 다른 테러가 발생했던 파리 외곽 축구장 ‘스타드 프랑스’인근에선 폭발음이 수차례 발생했지만 경기는 계속 진행됐다. 기자 빈센트는 “경기 전반전에 두 차례 큰 폭발음이 있었고, 그 이후 좀 더 작은 폭발음이 있었다”며 “경기 후반전이 시작된 뒤 헬리콥터가 경기장 상공을 날았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장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축구 경기를 관람 중이었고, 테러 사건 직후 긴급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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