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비니 교수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파리 테러’의 영향이 유럽 경기에 부정적이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다음 달 추가 양적완화 발표를 시사한 상황에서 ‘파리 테러’가 추가 양적완화 규모를 늘리는 역할을 하고, 이는 유럽의 경기를 더 좋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
루비니 교수는 ECB가 자신의 예상대로 양적완화를 확대하지 않더라도 ‘파리 테러’가 유럽 경기에 미치는 영향은 적정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소비위주의 정책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탄치 않은 착륙(bumpy landing)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올 12월에 올리든, 내년 3월에 올리든 장기적인 차원의 시장 성과와는 무관할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뤄진다면 신흥시장이 위기를 피해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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