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는 10일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민·관·학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프랑스 국제 교육복지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교육복지 우선 지원사업의 오늘과 내일’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한국-프랑스 국제 교육복지 심포지움’은 순천향대, 충남교육청, 아산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충남교육연구소 충남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 순천향대학교 한국·프랑스 교육안전망 사례비교 연구사업단 주관으로 열렸다.
국제교육복지포럼은 장 이브 로셰 파리 8대학 교육학과 교수와 마리 로 르쁘띠 프랑스 교육부 우선교육지원사업 담당 장학관의 발제에 이어 조성희 충남교육복지연구지원센터장의 충남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현황소개 순으로 진행했다.
장 이브 로셰 파리 8대학 교육학과 교수는 발제를 통해 프랑스의 교육복지정책과 우선교육정책 35년의 역사를 설명하며 현재 프랑스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빈부의 격차가 심해지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경제정책과 사회적 정책이 소외계층에 해당하는 인구를 충분히 수렴하지 못하고 있으며, 교육부의 정치적 시도는 취약계층이 아닌 중간계층을 위한 교육혁신의 논리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마리 로 르쁘띠 프랑스 교육부 우선교육지원사업 담당 장학관은 프랑스 교육정책이 모든 학생들의 필요에 어떻게 대응하고 불평등과 학업중단위기를 감소시키는 지에 대해 설명했다.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부총장은 “지금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는 교육의 힘이 컸지만 발전 과정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소외계층의 교육 문제가 재조명되고 있는 만큼 오늘 이 문제의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순천향대가 앞장서서 선진 교육 복지 실현을 위해 해야 할 대학의 역할을 찾아 실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산=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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