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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北 갈마비행장 폭발물 발견설 사실 아닌듯”

주호영 국회 정보위원장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테러 기도설을 놓고 “사실이 아닐 확률이 크다는 것이 정보기관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주장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10월6일 북한 원산 갈마비행장에서 폭발물이 발견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시찰이 취소됐다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대해 선을 그었다.

주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10월6일 그 일이 있었다고 보도됐는데, 그 다음 날인 7일 김정은이 나진 수해 복구 지역을 방문했고, 며칠 뒤인 12일 갈마비행장을 많은 외국인이 방문했다”면서 “6일과 7일 즈음해 갈마비행장 부근에 특이사항이 발견되지도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만약 10월 6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7일 현지 지도도 취소됐을 테고, 갈마비행장도 폐쇄됐을 텐데 그런 사실이 없고, 통신 등에도 특이 사항이 없는 것으로 봐서 사실이 아닐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덧붙였다.



갈마비행장은 김정은의 전용기 활주로가 있는 주요 보안 시설로, 지난 7월에는 정전협정 체결 62주년을 기념한 북한 공군지휘관 전투비행술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전경석기자 kada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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