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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권해요, 꿈을 나눠요] 사내 북카페 지역주민에 개방… 독서 적립금 소외계층 나눔도

한국동서발전의 '책 읽는 회사'로의 변화는 지역 사회와 함께 진행되면서 더 큰 의미를 띄게 됐다. 동서발전은 2014년 울산에 위치한 본사 10층에 북 카페를 신설하며 임직원은 물론 지역 사회 주민 모두에게 개방했다. 지역의 반응이 좋자 동서발전은 약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당진·신당진·호남·동해·일산·울산 등 6개 사업소에도 북 카페를 열었다. 7곳 합쳐 총 7,000여 권의 문고가 소장돼 있는 북 카페는 지역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독서 공간 뿐 아니라 읽을 만한 도서를 나누는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와 청소년, 군인과 소외 가정 아동 등을 대상으로 '독서 장려 후원 캠페인', '희망의 책 나눔', '청소년 역사만화 보내기 운동 후원', '독서 교육 전문기관 후원' 등 다채로운 행사에 후원, 직접 참여하며 미래 인재 양성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해 7월부터는 지역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여름방학 독서 캠프도 시작했다. 현재까지 2차례 진행된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아동 380명이 참가했다. 앞으로 동서발전은 책 1권을 읽을 때마다 1,000원을 회사가 적립, 그 적립금으로 소외 계층 돕기에 나서는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책도 읽고 이웃사회도 돕는 활동을 통해 임직원은 물론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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