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단지에 밀집한 지역 중견기업들의 일하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소통하고 근로자들의 살아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보다 적극적으로 이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와 상의는 합동 방문단을 구성해 24일 강서구 녹산과 화전 산단 내 삼덕통상, 에스에이치팩, 태광, 광명잉크 등을 찾아 애로사항을 듣고 이 지역 25개사 기업인과 간담회를 한다.
이날 방문에는 서 시장과 조 회장을 비롯해 시와 상공회의소 주요 간부 10여 명이 참석하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부 관계자도 동행한다.
서 시장과 조 회장 등 시와 상의 주요 간부들이 함께 기업을 직접 방문하는 것은 민선 6기 출범 후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방문은 단순히 기업 방문과 현장투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로자들과의 대화와 의견 청취에 중점을 두고 기업과의 소통에 역점을 두고 도출되는 의견 및 대책들을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상의는 이날 강서지역 산단 방문을 시작으로 12월에는 정관지역 산단, 내년 1월에는 신평·장림 산단, 내년 2월에는 사상공업지역을 찾는 등 지역 내 산단을 구속구석 챙긴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소통행정은 기업 눈높이에 맞추고자 하는 시와 상의의 특단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시와 기업 간의 거리를 좁히고 상생 발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