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영종사업단에 따르면 6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13년 6월 착공한 씨 사이드 파크가 다음달 완공돼 시설물 인수인계와 개장 준비를 거쳐 내년에 문을 연다.
이 공원은 영종하늘도시 남쪽 해안선 7.8㎞에 걸쳐 벨트 형태로 조성됐다. 구역별로 경관체험형, 생태경관형, 여가유희형으로 콘셉트를 특화해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조선시대 요새인 영종진의 성곽과 누각 일부를 재현했고 물놀이공간, 광장전망대, 야외공연장, 인공폭포를 조성했다.
체험시설로는 오토캠핑장과 텐트캠핑장, 레일바이크(편도 1.9㎞), 자전거도로(편도 5㎞), 암벽타기 등을 갖췄다. 바닷가에 있는 폐염전을 복원하고 곳곳에 데크와 전망대를 설치해 방문객들이 갈대밭, 갯벌과 어우러진 서해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씨 사이드 파크가 준공되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청라·영종지구는 각각 랜드마크 공원을 갖추게 된다.
송도국제도시에는 국내 최초로 바닷물을 끌어들여 조성한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 청라지구에는 LH가 2,000억원을 들여 만든 호수공원이 있다.
LH와 인천도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영종하늘도시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중구 운남동 일대 1,930만㎡에 아파트, 주상복합, 단독주택 등 총 4만5,000가구를 지어 인구 12만명을 수용하는 신도시 개발사업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