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은 2개 단지의 공공건축가로 선정된 유오에스건축사사무소 정기정 소장이 제시한 ‘높은 녹지율과 저층 위주의 정온한 거주환경을 장점으로 갖는 단독주택 같은 공동주택’을 기본방향으로 단독주택의 쾌적성과 기능적 장점을 살리기 위해 ‘공동정원주택(타운하우스), 세대별 개인정원(포켓정원) 및 하늘정원(스카이가든)’ 등을 주요 특화요소로 선정·도입했다.
이번 종합계획의 가장 큰 특징은 가로변에 위치한 6층 정도의 낮으면서도 다양한 주거형태가 복합돼 있는 공동정원주택들을 주변 단독주택 부지와 연계해 주요 가로변을 따라 일렬로 배치해 주변의 단독주택 부지의 시설들과 서로 융합됨으로써 활력있는 공동체 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한 것.
이 형태는 이제까지 행복도시 아파트 저층부에 소극적으로 적용해왔던 계단식 정원주택보다 한층 진화된 아파트 형태이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세대별 개인정원은 거실과 난간의 일부를 휴식 및 각종 조경 식재가 가능한 확장된 공간으로 계획해 단독주택에서의 마당과 같은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하늘정원과 중간휴게층도 적극 도입해 주거동 상층부 일부를 비워둠으로써 대규모 통경구간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이 공간은 휴식과 운동 등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하도록 했다.
최형욱 행복청 주택과장은 “최근 분양 추세를 통해 다양한 주거형태에 대한 수요를 확인했다” 며 “행복도시만의 특화된 다양한 형태의 공동주택 공급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박희윤기자 h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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