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 하이브리드 자동차보다 높은 효율의 자동차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구조가 간단해 기존 자동차에 약간의 변형을 주는 것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며,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운전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연구팀은 비용이 제일 저렴한 수동변속기에 모터 발전기를 부착해 독창적인 방식의 비용절감 효과가 큰 하이브리드 자동차 시스템을 구현했다.
수동변속기의 클러치판을 없애고 그 기능을 모터발전기로 대신해 저속에서는 모터발전기로만 운행할 수 있도록 만든 것.
이를 통해 기존 수동변속기 차량의 문제점인 엔진 꺼짐이나 번거로운 클러치 조작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변속 시간, 중량이 줄고 구동시스템의 내구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윤용산 교수는 “기존 방식과 달리 모터발전기가 클러치판을 대신해 엔진을 조절하기 때문에 기어 변경이 부드럽게 이뤄질 수 있다”며 “저속에서는 모터발전기에 의해서만 구동되므로 수동변속기의 문제점을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덕=구본혁기자 nbg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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