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선업체 홍진실업이 최근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CCAMLR)가 실시한 ‘태그 리턴 로터리(Tag Return Lottery)’에서 은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태그 리턴 로터리는 남극해양생물 보존연구의 일환으로 어획된 남극해양생물에 태그를 부착해 방류한 후 다시 잡힌 해양생물의 태그를 무작위로 추첨해 시상하는 행사다.
박철민 홍진실업 회장은 “이번 수상은 남극 조업 규정을 성실히 준수하고 해양자원 보존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국내 선사의 해양자원 보존 노력을 세계 원양업계에 널리 알렸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위원회는 남극해 생태계 파괴를 막기 위해 1982년 발효된 남극해양생물자원보존협약 이행을 위해 설립된 정부간 기구다. 선사들의 무차별 어획을 막고자 남극 해양자원 보존에 노력하는 선사들을 시상해오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co.kr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