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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이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 육성에 나선다.
황철주 청년희망재단 이사장은 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재단 현판식에서 "청년 해외수출 전문가를 육성해 우리 중소·벤처기업의 제품을 세계 각지에 수출하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활동계획을 소개했다.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공개 오디션으로 선발한 후 해당 국가의 언어, 유망 품목 등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중소기업 제품 수출 업무를 담당하게 하는 방식이다. 청년실업 문제 해결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청년희망재단은 이와 관련한 세부 추진계획을 오는 12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달부터는 순차적으로 △일자리 원스톱 정보센터 구축 △취업 멘토링 및 특강 △일자리·창업 능력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취업 관련 정부정책 및 정보를 찾을 수 있는 일자리 원스톱 정보센터는 지난달 30일 블로그 형태의 홈페이지가 문을 열었고 내년 초에는 포털 형식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진로·융합콘텐츠·문화 등 각 분야별 멘토단은 지난 3일부터 특강·상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일자리·창업 능력 개발사업으로는 12월부터 인문사회·예체능계 등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한 모바일 게임, 웹드라마 분야 기초교육 과정이 운영된다.
청년희망재단은 향후 활동방향에 대해 "기존 정부사업과의 중복을 피하면서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한편 기업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 청년들의 취업역량 강화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훈기자 socoo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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